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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포커스] 오늘 주식시장 대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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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26-05-19 오후 12:59:00 | 최종수정 2026-05-19 오후 12:5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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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종합] 외국인 '셀 코리아'에 코스피 7100선 붕괴 위험…반도체·AI주 직격탄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 폭탄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우려와 고환율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증시를 견인했던 대형 반도체 및 AI 주도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8포인트(1.20%) 내린 7,425.66으로 출발한 뒤,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낙폭을 확대, 7,10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 역시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 9일간 38조 원 투하…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집중이번 폭락장의 가장 큰 주범은 외국인 투자자의 이른바 '셀 코리아(Sell Korea)'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시장에서 무려 38조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특히 매도세는 인공지능(AI) 및 메모리 업황 수혜를 톡톡히 누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이란을 둘러싼 중동발 지정학적 노이즈가 다시 확대된 데다, 최근 미국 씨게이트(Seagate) CEO의 공장 증설 관련 신중론 등으로 'AI·메모리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번진 것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고 분석한다.
환율 1,490원 돌파 위기…매크로 불확실성에 '트리플 악재'거시경제(매크로) 환경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외환시장의 변동성까지 더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오른 1,493.8원에 개장하며 외국인의 가파른 자금 유출을 유도했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환차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매도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된다.
빅이벤트 앞둔 관망세… 전문가 "단기 속도 조절, 지지선 확인 필요"이번 주 예정된 글로벌 대형 이벤트들도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투자자들은 구글 I/O 2026 컨퍼런스, 미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그리고 전 세계 AI 랠리의 풍향계 역할을 할 '엔비디아(Nvidia)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섣부른 매수 대신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세가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붕괴라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및 수급 소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연구원은 "코스피 주요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환율과 국채금리 압박이 지나치게 강한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진정되고 코스피 7,100선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되는지 여부가 향후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 기사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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