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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으로 범벅된 서대문 가로수길 |
| 친환경 서대문구에 맞는 대책 필요 |
| 기사입력 2014-07-18 오후 5:16:00 | 최종수정 2014-09-22 오후 5:1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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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쓰는 가로수 방제용에는 독성이 강한 것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할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지난 서울시의 25개 자치구에 가로수 농약살포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한 사항을 공개했다.
그 결과, 가로수에 농약을 살포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년 동안 25개 구청에서 각각 적게는 한 종류부터 많게는 9 종류에 이르기까지 총 39종의 농약을 가로수 방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마디로, 시민들의 건강걱정을 하지 않고 겉치레 행정 편리주의가 그대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살포된 농약 중에 독성이 강하거나, 나무에 뿌리는 게 적합하지 않은 농약이거나, EU에서는 금지하고 있는 농약, 발암 가능물질과 발암의심물질들이 포함된 농약도 상당수 살포되고 있었다.
서대문구에서 2013년 까지사용한 농약은 어드마이어, 모스피란, 매머드, 주렁 4가지다. 이중 주렁은 어독성을 가진 농약으로 어독성은 수생동물에 장애를 주는 독성을 말한다. 이러한 농약은 하천, 강 주변에서는 살포되지 말아야 한다. 특히나 서대문구 처럼 홍제천을 끼고 있는 자치구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올라간다. 게다가 주렁은 발암가능물질로 동물실험결과에서는 확실하게 암을 일으키는 것이 증명이 되었으며, 사람에게서도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2014년도 이후에는 어드마이어 이외의 다른 농약 살포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드마이어라는 농약도 꿀벌 폐사의 주범인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다. 벌꿀의 신경계를 손상시키고 여왕벌의 증식을 억제시켜 꿀벌의 개체수를 급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EU 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다.
서대문구에서는 그동안 친환경 관련하여 많은 사업을 해왔다. 홍제천 살리기, 친환경 쌀 급식 운동, 안산 자락길 등으로 인한 자연 친화인 서대문구를 만들어왔으나 정작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다리는 도로의 거리는 농약으로 뒤덮여 져 있던것이다. 여태까지의 노력을 무색하게 했던 행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가로수에 농약을 다량 살포 되면서 생태계 교란은 물론 인체에도 악영향을 줄수 있었던 농약을 여태까지 뿌려왔던 것이다. 자연친화를 강조하는 서대문구에서는 안될 말이라고 할수 있겠다. 주민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가로수 방역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두고 목초액 등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농약 사용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도로변에 심어진 느티나무 등을 직접 살펴보고 농약의 유해성이 가로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 조사, 그리고 지금 가로수 병충해를 막겠다고 농약이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한다. 앞에서는 자연을 사랑하면서, 뒤에서는 농약이 범벅된 길을 걷게 하는 행정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
| 기사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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