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수로
바람과 함께 떠나는 게
어디 너 뿐이랴 흐르는 세월 속에
아름다움도 청춘도
사랑도 그리움도 때가 되면
모두가 우리는 두고 가야 하는데
야속하고 서운한 맘
가슴에 안고 버둥대 봤자
한세상 가슴앓이 병만 되지
우리네 인생
풀숲에 내린 이슬 같은 걸
아~~이 밤도
숱한 인연 더듬어
가슴에 그리움 한 줌 만들어
달빛으로 비벼서 시" 한 수 담아
바람에게 부탁해
임이 알면 다행이고
바람이 가다 잊으면 할 수 없지
우리네 삶
가장 평범한 게
진리가 아닐런지.
한국 문인 협회 이영순